발행논문

[30권 2호] 일상의 문화적 실천으로서의 걷기와 러닝에 관한 문화연구: 러닝크루(Running Crew)와 씨티워크(City Walk) 사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6-07-25 12:20:32 조회수 4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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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https://doi.org/10.47020/JLC.2026.05.30.2.78


일상의 문화적 실천으로서의 걷기와 러닝에 관한 문화연구: 러닝크루(Running Crew)와 씨티워크(City Walk) 사례 


전사사*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과정) 

류웅재**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최근 급부상한 여가 문화의 한 형태인 한국의 러닝크루(Running Crew)와 중국의 씨티워크(City Walk)는 오늘날 동아시아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힐링 및 자기계발 문화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여가 활동은 단순한 취미나 체력 증진의 수준을 넘어 사회적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되고 있다. 특히, SNS 플랫폼은 러닝크루와 씨티워크에 ‘건강’, ‘자기 관리’와 같은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며 도시의 일상과 여가, 주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도시 공간에서 부상하는 새로운 문화 정경을 통해 유동적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여가 문화의 의미, 그 실천과 체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타협과 접합, 실천과 순응 등의 정동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SNS 플랫 폼에 게시되는 텍스트(댓글, 리뷰, 보도) 및 영상 자료를 대상으로 텍스트 분석을 수행했고 러닝크루 와 씨티워크 유경험자 및 관심자 8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SNS에서는 러닝크루와 씨티워크를 건강주의, 예술의 일상화, 사회적 전시라는 세 종류 의 서사를 통해 다루고 있었다. 이들 서사는 각각 책임감 있는 자기 관리, 자본으로서의 신체에 대한 관리, 일상적 여가 실천의 심미화, 예술화, 스타일의 추구, 여가 문화를 통한 정체성 표현, 사회적 자본 및 지위를 전시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렇게 부호화된 서사에 대한 수용자들의 해독은 지배적헤게모니적 해독, 타협적 해독, 그리고 대항적 해독으로 분류되었다. 지배적-헤게모니적 해독은 해당 실천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참여하는 양상을 보였고, 타협적 해독은 주류 서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도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항적 해독은 소비주의적 여가 문화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주류 실천 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이탈하는 경향을 보였다. 


핵심어: 러닝크루, 씨티워크, 여가문화, 유동적 근대성, 부호화-해독


* tianshasha@naver.com 

** wjryoo@hanyang.ac.kr 교신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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